〈얼룩-1(Stain-1)〉, 2019, 싱글 채널 비디오, FHD, 08’29”
〈얼룩-1〉은 자연의 질감과 촉감, 재현된 인쇄물을 찾아다니며 탐색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자연은 다양한 질감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재현한 인쇄물, 사진, 혹은 인간의 시야처럼 선명하게 재현하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매끄럽고 단조로운 질감을 가진다. 나는 2018년에 작업을 진행하며 광학과 기술 발전의 역사, 인간의 관념과 실제 체험 사이 간극, 그리고 재현된 이미지에 담긴 근대성에 관해 고민하게 되었다. 〈얼룩-1〉은 제프 쿤스의 이음새 없는 조각처럼 매끈하고 생생하게 재현되는 요즘 디스플레이 방식과 대비되는 경험을 질감으로 제시한다.


전시
2019.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