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Kumgang)〉, 2018, 싱글 채널 비디오, FHD, 06’52”
2018년 남북정상회담장 뒤편에는 작가 신장식의 그림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 걸려 있었다. 그 짧은 순간 나는 금강산이라는 자연이자 장소가 어떻게 서로 오갈 수 없는 두 나라의 상징이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이를 탐구하기 위해, 금강산 이미지가 처음 생성되고 유포된 1930년대의 매체와 산업 발전—사진술, 사진엽서 제작, 관광산업의 발달—을 조사했다. 또한 남한에서 금강산을 바라볼 수 있는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를 방문하여 그 장면을 영상으로 기록했다. 작업에는 근대화 시기에 제작된 금강산 기념엽서와 사진첩 이미지, 정상회담 보도사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제시된다. 자막을 통해 관광산업이 사람들의 시각적 욕구를 충족시킨 방식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