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그라운드(Floating Ground)〉, 2016, 싱글 채널 비디오, FHD, 01’30″
부대끼며 살아가는 인구는 천만 명에서 육만명으로, 도시의 면적은 15.8km²에서 605.21km²로. 거주지의 변화로 인해 내가 세계를 받아들이던 물리적인 감각은 팽창하고 수축했다. 이 변화와 동시에 불가해한 자연과의 마주침은 그간 믿어온 세상의 단위를 의심하게 해 주었다.
나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킨 풍경을 촬영하고, 비디오와 비디오, 비디오와 종횡비가 다른 컬러 매트들을 빠르게 겹쳤다. 비디오카메라의 줌 기능을 이용해서 촬영된 장면이나 구체적인 사물이 나온 장면이 겹친다. 이 영상들은 원근감이 아닌 속도를 보여준다.
(작업에서 제시하는 ‘떠다님’ 그리고 ‘바닥’이라는 키워드는 안정적인 물리적, 물질적 기반이 부재한 상태를 은유한다. 이 영상은 한편으로 물질적, 물리적 거처가 없는 이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2019.10.10 덧붙임)
내레이션: Helen Bos